매일신문

한국남녀, 세계탁구선수권 예선 2연승

한국 남녀 탁구가 2006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나란히 쾌조의 2연승 휘파람을 불며 8강 진출 기대를 부풀렸다.

한국은 25일 독일 브레멘 AWD돔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챔피언십디비전 예선 B조 2차전에서 에이스 유승민(삼성생명)을 앞세워 벨기에를 3-0으로 완파하고 전날 일본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남은 예선 상대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브라질이 모두 약체여서 조 1위로 8강 직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이날 1단식에 나서 야닉 보스테스를 3-0으로 가볍게 꺾어 기선을 잡았다.

이어 전날 일본전에서 2승을 책임졌던 '맏형' 오상은(KT&)과 지난 해 대만오픈 챔피언 이정우(농심삼다수)가 마르틴 브라타노프와 앤서니 마에크를 각각 3-0으로 물리쳤다.

한국 여자도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와 수비 선수 박미영, '중국 킬러' 문현정(이상 삼성생명)을 내세워 호주를 3-0으로 제압, 전날 오스트리아전 승리에 이어 2승째를 올렸다.

같은 C조의 독일도 2전전승을 기록했고 이탈리아.오스트리아 각 1승1패, 네덜란드.호주 각 2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와 경기를 남겨뒀는 데 독일전이 8강 직행이 보장된 조 1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여자도 예선 B조에서 김미영과 렴원옥의 맹활약 속에 전날 프랑스를 3-0으로 누른 데 이어 이날 헝가리를 3-1로 물리쳐 2승째를 올렸다.

또 최강 중국도 체코와 세르비아를 잇따라 3-0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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