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특구 유치를 위한 대구·경북 공동추진위원회 및 실무추진기획단 구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등은 25일 오후 모바일특구 유치관련 관계 기관·단체 실무회의를 갖고 공동유치추진위원회 및 실무추진기획단을 조만간 출범시킨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다음주 중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경북도 및 대구시 관계자들은 "모바일특구 유치는 주력산업 침체와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산업체 및 전문인력의 수도권 유출 등 위기를 맞은 대구·경북 경제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의 모바일 관련 연구개발(R&D) 및 산업지원 기능과 경북의 세계적 모바일 생산기반을 결합한 공동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인식을 같이했다.
또 정부계획에 따른 테스트베드(모바일특구)의 공간적·기능적 확대를 고려,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효율적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광역모바일특구 계획을 적극 제안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대구경북연구원 장재호 박사는 "광역모바일특구 개념에는 전파환경의 악조건 등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산과 강, 공항, 터널, 교량, 고밀도 고층 도시환경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포괄한다."면서 "지역 모바일산업 역량을 결집한 광역 모바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이창용 사무국장은 "제주, 수원, 대전 등 다른 경쟁지역이 이미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대구경북 공동유치추진위원회를 서둘러 출범시킬 필요가 있다."며 "시·도의 행정적인 정책협력 과 함께 지역사회 전반의 강력한 협력의지를 결집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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