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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방문 이철 철도공사 사장…지역 요구에는 반대입장

"철도공사 지역본부 지사화 조직개편으로 규모가 크게 축소 되는 것은 안타깝지만 인력감축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결재라인을 한단계 줄이는 시스템상의 구조개편이지 지역본부를 해체하거나 이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25일 영주지역본부를 방문한 이철(58)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영주지역본부 존치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요구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사장은 향후 5년간 중앙선 철도 투자계획이 없다는 비판에 "단기(향후 5년간)계획에는 투자 계획에 없지만 장기(향후 10년)계획에는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구조개편 이후에는 철도를 이용한 관광산업 육성 등으로 새로운 지역발전의 전환기를 맞을수 있다"며 "앞으로 남·북철도 건설이 이뤄지면 북한, 시베리아, 유럽을 오가는 화물 물동량이 늘어 철도의 경제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영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앞으로 중앙선 철도 전철 복선화와 틸팅열차(tilting. 회전력이 좋게 곡선부에서 기울어지게 설계된 열차)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선로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영주~서울간 3시간10분대 열차 운행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 고속도로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것.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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