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제의 계절'…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축제의 계절' 5월을 맞아 경북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도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문경에서는 '한국 전통찻사발축제'가 29일부터 5월7일까지 문경도자기전시관 광장에서 열린다. '혼을 굽는 장인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중국·일본·독일·대만 등 세계 각국의 찻사발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된다.

또 전국 도예명장 특별전·찻사발 공모전 작품 전시·전통도자기 명품전·찻사발 깜짝경매·도자기빚기 체험·망댕이가마 불 지피기 체험·전통 발물레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일본의 대표적 다도 가문인 우라센케가(喪千家)의 특별 다도시연도 눈길을 끈다.

칠곡 '아카시아 벌꿀축제'는 5월7일부터 9일까지 지천면 신동재에서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7일에는 오후 1시 지천풍물단 거리공연·도립국악단 공연에 이어 '윙윙가요제'와 대구예술대 공연이 밤 늦도록 진행된다. 8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안상규씨의 '벌수염 붙이기'가 열린다. 올해는 특히 최근 일본의 각종 도발과 관련, 독도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장터와 야생화 전시판매, 짚풀공예 체험장과 꿀요리 전시, 채밀시연 및 양봉체험장 운영 등 20여가지의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포항에서는 5월6일 '기북산나물 축제'가 기북중학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산나물 구매장터 외에 산나물 분재 전시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주민들은 축제에 대비, 20일쯤부터 산나물 채취에 들어가 10일 동안 병풍취·참나물·곰취·미역취 등을 6t가량 확보할 계획이다.

영양군도 5월13~14일 영양읍 재래시장과 일월산 일원에서 '제2회 웰빙 영양 일월산 산나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13일에는 황룡천 주변 특설무대에서 풍년기원제례와 영양JC(회장 김석현)가 주관하는 민속명주 막걸리 품평회, 문화영화 상영이 마련돼 있다. 14일에는 어수리·참나물·두릅·취나물·고사리·묵나물 등 일월산에서 자생하는 산나물 요리 경진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염소 싸움대회·야생화 참살이 기획전·반딧불이 홍보관도 운영된다.

한편 군위 소보 위성리 청화산 두릅농장에서는 5월10일까지 '봄 두릅축제'가 열린다. 권남숙(여·42)·장준연(여·40) 씨가 운영하는 이 농자에는 10만여 그루의 두릅이 심어져 있다. 두릅축제 참가 신청은 018-513-7062.

이홍섭·박정출·김경돈· 이희대·박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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