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의 미야자키현이 '한류'를 통한 관광 수익 증대를 위해 한국 방송과 영화 촬영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야자키현은 영화·방송 로케이션 유치와 함께 관광 홍보에 나설 미야자키영상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촬영지를 소개하는 가이드북 '미야자키 로케(로케이션) 네비(네비게이션)'도 펴낸다. 또 일본어는 물론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된 홈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의 촬영팀을 유치하면 드라마나 영화에 배경으로 쓰인 곳을 찾으려는 관광객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
지난해 KBS 2TV 드라마 '웨딩'은 주인공 류시원이 신부 장나라와 신혼여행을 갔다가 소꿉친구 명세빈을 만나는 장면을 미야자키현에서 찍었다. 이곳이 배경으로 나온 분량은 1시간 정도로, 지난해 7월에 출연진과 스태프 등 30명 가량이 미야자키를 방문해 열흘간 머물며 촬영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류시원이 묵었던 호텔 등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KBS 2TV 오락프로그램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도 지난해 이곳에서 촬영해 미야자키를 널리 알리는 데 한몫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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