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퇴 선언 축구 스타 지단에 찬사

독일 월드컵 뒤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프랑스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34)에 대한 축구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0년대 역시 프랑스 대표팀 스타였던 미셸 플라티니는 26일 "기술적으로 지단은 기본기, 볼 컨트롤, 패스의 왕이었다. 그처럼 볼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격찬했다.

현 대표팀 동료인 티에리 앙리는 "모두가 지단을 그리워 할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대표팀 골키퍼인 파비앙 바르테즈는 지단을 '기념비적인 선수', '세기의 선수'로 평가했다.

지단의 전 소속팀인 유벤투스의 마르셀로 리피 감독은 "지난 20년간 통틀어 가장 훌륭한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격찬했다.

왕년의 독일 축구 스타 프란츠 베켄바우어는 지단이 마지막으로 독일 월드컵을 빛내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유럽 최고 선수의 고별 경기 장소로 월드컵 무대보다 좋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단은 26일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 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의 은퇴 예고를 공식 확인했다.

지단은 더 이상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어 독일 월드컵 뒤 은퇴하겠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에 자신을 대체할 선수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지단이 뛰는 마지막 경기는 5월 13일 또는 14일 열리는 대(對) 세비야 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 세비야전 직전 주간에 열리는 빌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마드리드 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하겠다고 지단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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