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히치콕.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은 들어봤을 만한 이름.
독창적인 영상기법으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불안과 공포를 세련되게 다루어온 영상의 마술사인 히치콕 감독이 1980년 4월 29일 사망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한 히치콕은 1920년 영화사에 입사해 각본과 미술감독 일을 한 뒤 1925년 '기쁨의 정원'으로 감독에 데뷔했다.
그리고 1929년작 '공갈'을 제작하며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를 대표하는 것은 서스펜스, 스릴러. 히치콕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 '맥거핀(MacGuffin) 기법'이라는 것을 사용했다. 맥거핀 기법이란 관객이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계속 헛다리를 짚게 만드는 일종의 속임수.
어디론가 사라져 찾고 있는 사람이나 물건일 수도 있고 그 외의 다른 것일 수도 있다.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히치콕이었지만 작품 속에 흑인이 등장하지 않고, 배우에 대해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었던 일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했다.
금발미녀들을 화면 속에서 학대하고 쾌감을 즐겨 사디스트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영향력은 전 세계 영화감독들에게 아직도 유효하다. ▲1936년 인도 태생 교향악단 지휘자 주빈 메타 출생 ▲1991년 남북 단일 여자 탁구팀,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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