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찰턴 헤스턴(81)이 알츠하이머 말기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가까운 가족 및 친지들이 밝혔다.
할리우드닷컴은 27일(현지시간) '십계' '벤허' 등에 출연한 헤스턴이 알츠하이머 말기 단계에 이르러 기억을 완전히 상실했으며, 친지들이 그가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친구는 '글로브'지와의 인터뷰에서 "가벼운 기억상실이나 건망증의 단계를 훨씬 넘어셨다. 사물이나 말을 좀체 이해하지 못한다"고 전했으며 "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며 도움이 없이는 식사나 산책 등 일상적인 생활도 해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헤스턴은 지난 2002년 자신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고 발표한 후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의 자택에서 거의 은둔자와 같은 생활을 해왔다.
한 측근은 "그의 생활은 거의 잠자고 먹는 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슬픈 일은 그가 아무런 이유 없이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릴 때이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으며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지켜보기가 너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