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등 5개국 가운데 한국의 출산과 육아 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0-12월 20-49세 남녀(각국 1천여명 가량)를 상대로 출산과 육아 실태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쉬운 나라인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생각한다'거나 '그런 편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대답을 합치면 스웨덴은 98%에 달했으며 미국 78%, 프랑스 68%, 일본 48%에 각각 이른데 비해 한국은 19%에 그쳤다.
원하는 아이의 숫자보다 실제 아이가 적은 사람에게 '아이를 더 낳고 싶은가'라고 물었더니 한국과 일본은 '반대'가 50%를 넘었다. 반면 미국과 스웨덴은 '찬성'이 80%에 달했다.
더 낳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한국의 68%, 일본의 56%가 '돈이 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육아의 역할분담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아내만 한다'와 '주로 아내가 한다'가 합쳐서 70%에 달했다. 스웨덴은 '아내와 남편이 동일하게'가 90%를 넘었으며 미국과 프랑스도 이런 대답이 절반 이상이었다.
여성이 평생 낳은 아이의 숫자는 한국이 1.19명으로 가장 적었다. 일본은 1.29명, 미국은 2.04명, 프랑스 1.89명, 스웨덴 1.71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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