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가 2006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예선에서 쾌조의 연승 행진으로 나란히 8강에 직행했다.
한국은 27일 독일 브레멘 AWD돔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챔피언십디비전 예선 C조 최종 5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2로 힘겹게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5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8강 티켓을 얻었다.
한국은 같은 C조의 2, 3위 독일-오스트리아 승자 또는 B조의 2, 3위 북한-프랑스 승자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북한과 8강 남북 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날 독일전에서 3-1 승리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한 한국은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와 '중국 킬러' 문현정을 빼고 김정현(대한항공)과 박미영(삼성생명), 이향미(KRA)에게 기회를 줬다.
1단식에서 김정현이 리쟈오에게 0-3으로 졌지만 수비 선수 박미영이 2단식 상대 린다 크레멜스를 3-0으로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이향미가 칼라 노웬을 3-1로 누른 뒤 박미영이 리쟈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최종 5단식에 나선 김정현이 크레멜스를 3-1로 물리쳐 5연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한국 남자도 예선 B조 4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1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 남은 브라질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003세계선수권 준우승자인 수비 전문 주세혁(삼성생명)이 졸란 프리모락에게 2-3로 무릎을 꿇었지만 오상은(KT&G), 이정우(농심삼다수)가 2, 3단식을 따낸 뒤 오상은이 프리모락에 3-2 역전승을 거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