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공동주택 가격 상승률이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28일 전국 871만 가구의 공동주택 가격을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18.1%가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 16.4%를 앞질렀으며 경북은 11.8%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은 원인은 지난해 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역세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데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 2000년 이후 타 대도시에 비해 아파트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종부세 대상인 6억 원 이상 공동 주택은 전국적으로 14만 가구이며 대구는 197가구로 부산(190가구), 인천(146가구)을 제치고 광역시 중 고가 주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최고가 공동주택 중 아파트는 수성구 황금동 태왕 아너스 87평형과 범어동 우방 엘레시온 110평형으로 각각 8억 8천만 원을 기록했다.
또 종부세 대상 단지를 보면 ▷황금동 태왕 아너스(148가구) ▷범어동 우방 엘레시온(19가구) ▷만촌동 메트로 팔레스(22가구·최고가 6억 3천만 원) ▷지산동 경일원(3가구·최고가 6억 500만 원) ▷침산동 푸르지오 1차(5가구· 최고가 7억 6천만 원) 등이다.
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의 과표 기준이 되며 재산세 과표 기준은 공시가격의 50%, 종부세는 70%이며, 보유세의 기준 기점은 6월 1일 현재 시점으로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 매겨진다. 또 재산세는 7월과 9월 두차례 나눠 내게 되며 종부세는 12월에 자진신고하면 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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