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검사·변호사가 말하는 법조인 / 임수빈 외 15명 지음 / 부키 펴냄
세상이 다양해지면서 직업의 종류도 수 만 가지에 이르고 있다. 사회의 변화에 각광 받던 직업이 사라지기도 하고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온갖 종류의 신종 직업이 속속 등장하기도 한다. 귀천을 따졌던 직업 군도 차츰 그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TV 등 매체에 비쳐지는 소위 잘 나가는 직업은 한정돼 있다.
그중 하나가 법조인이라 불리는 판사·검사·변호사다. 공급 과잉으로 문을 닫는 변호사 사무실이 넘쳐나는 등 법조인도 예전만 못하다는 사회적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편에서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들은 여전히 고시촌을 가득 메우고 있다. 질시와 선망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는 판사·검사·변호사는 어떤 직업이길래.
15명의 판사·검사·변호사들이 필자로 참여해 각 분야 법조인의 일과 생활, 보람과 애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고등학교 생활을 방불케 하는 사법연수원 생활, 마감에 쫓기듯 '납품' 기일에 시달리며 서류와 씨름하는 판사의 모습, 부검 후에는 절대 12시 전에 귀가하지 않는 검사들의 습성 등이 담겨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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