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을 적극 유치한 경주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 잘 사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약속한 사항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28일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 2호기 기공식에 참석한 정세균 과학기술부장관은 "특별지원금 3천억원 뿐만 아니라 한수원 본사 이전, 양성자 가속기 건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국책사업인 방폐장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건설하고, 주민과 최대한 협력해 추진할 것"이라며 "원자력 관련 시설이 더 이상 지역사회 갈등의 불씨가 아니라 번영과 희망의 씨앗이자 지역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전력사용량의 40%가 원자력"이라며 "신월성 1, 2호기는 2012년 이후 국내 전력공급의 중요 역할은 물론 한국 표준형 원전의 해외수출을 위한 기반도 더욱 확고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은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일부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 남아있어 사회적 수용성 확보가 시급하다."며 ""원전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 정부는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참여확대는 물론 원전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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