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조재환(57.구속)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현금 4억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최락도 (68) 전 민주당 의원을 구속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최씨가 조씨에게 건넨 돈은 본인 자백 대로 공천과 깊이 관련돼 있어 보일 뿐 아니라 돈의 액수가 큰 데다 도주 전력까지 있어 구속사유가 충분하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G호텔에서 조씨를 만나 "김제시장 공천을 받게 해달라"고 청탁한 뒤 밤 9시50분께 이 호텔 컨벤션센터 앞에서 현금 4억원이 든 사과상자 2개를 조씨의 승용차에 실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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