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의 2006 연중기획 '비만과의 전쟁'은 2일 오후 10시 '미래의 시한폭탄, 소아비만!'을 방송한다.
지난 해 소아당뇨 진료를 받은 환자는 4천496명으로 전년 대비 7%나 증가했다. 이 중 유전적 영향으로 오는 제1형 소아당뇨 환자보다 비만으로 인한 제2형 소아당뇨 환자 숫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지방세포 수가 정상어린이에 비해 과다하게 증가해 결과적으로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에 소아당뇨는 더욱 심각하다.
취재에 응한 중 2년생 김지환(177cm·96kg) 군과 고 1년생 안지연(150cm·76kg) 양은 비만 때문에 생긴 소아당뇨로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 합증병을 앓고 있다. 키와 체중, 체지방량을 측정한 초교 6년생들 중 비만으로 진단된 경우 혈액검사와 인슐린저항성 검사를 실시해 합병증의 유무를 알아봤다.
취재 결과에 따르면 소아비만은 사춘기를 앞당긴다. 초교 6년생인 이정아(150cm·65kg) 양은 일반적인 학생들보다 2년 빠른 지지난 해 처음 생리를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경이 빠르다는 것은 사춘기가 빨리 찾아온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곧 뼈의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도 빨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도 멈추게 된다.
소아비만을 부르는 것은 사회적 환경 요인들이다. 맞벌이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을 챙길 틈이 없어지고, 학교와 학원에서 늘 앉아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운동이 부족해 과다한 열량이 살로 다 가고 있는 것.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