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 하마스 주도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위해 긴급 지원자금으로 15만달러를 보냈다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암르 모우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이번에 지원된 자금은 의료분야에 국한된다고설명했다.
이스라엘을 부인하는 강경 하마스 주도의 팔레스타인 정부에 대해 미국과 서방권은 직접적인 원조를 중단, 압박하고 있다.
앞서 아랍연맹 소속 국가들은 지난 2월 알제리에서 회동,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매달 5천만달러씩을 지원하기로 한 기존 결의를 이행하기로 했다.
아랍연맹 회원국들은 2002년 이 계획을 마련했으나 실제로는 많은 국가들이 약속한 자금을 내놓지 않았고,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의견도 달라 자금 지원이 원활치 않았다.
한편 시리아는 지난 달 30일 팔레스타인 지원을 위한 자금 모금에 들어갔다.
바사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인 마흐무드 알 자하르를만난 뒤 모금활동에 돌입했다. 알 자하르는 아랍의 형제국들에 재정지원을 호소하고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 유럽연합(EU)이 잇따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직접지원을끊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공무원 16만5천여명이 봉급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가중된 상황이어서 1주 가량 지속될 시리아의 모금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스마일 하니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는 30일 공무원 봉급 미지급 사태 등 최근의 재정위기기 "매우 빠른 시일 내에"에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인 위기 타개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카이로·다마스커스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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