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 공매가 실시된 중국산 밥쌀용 쌀이 전혀 팔리지 않아 낙찰률 0%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4차 공매때 낙찰률 0%를 보인 미국산 칼로스 쌀은 이번에도 유찰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날 밥쌀용 수입쌀 5차 공매에 부쳐진 중국산 1등급 쌀 20㎏짜리 1천44t과 10㎏짜리 1천56t 등 총 2천100t에 대해 3개 업체가 30t을 신청했으나 응찰가가 최저 예정가에 못 미쳐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매에 함께 부쳐진 미국산 1등급 쌀 10㎏짜리 1천216t과 20㎏짜리 1천81t 등 2천297t 역시 1개 업체가 10t을 신청했으나 응찰가가 낮아 유찰됐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밥맛 등 수입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응찰이 저조하고 응찰가도 턱없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칼로스 쌀 공매에 참여한 업체가 제시한 응찰가는 20㎏짜리 1포대당 2만5천원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차 공매때의 평균 낙찰가는 3만1천원 전후였다.
이에 따라 유통공사는 그동안 1주일에 한차례만 해오던 공매횟수를 내주부터는 화요일, 목요일 등 두차례로 늘리고 현재 연간 매출액 300억원이상 도소매업체 등으로 제한한 공매참가 자격기준을 연매출액 50억원이상의 도소매 업체나 일반 음식점 등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최저 예정가도 시장 반응 등을 봐가면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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