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료실] 임플란트 심는 동안 식사 어떻게

Q : 5년 전 만성 잇몸병으로 대부분의 치아를 잃어버리고 틀니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틀니가 불편하여 치아 임플란트를 하고 싶은데 주위 사람들의 말로는 임플란트를 심는동안 틀니를 사용할 수 없어 식사하기 힘들어 진다고 하는데 맞나요?

A : 요즈음엔 여러개의 치아를 상실한 환자분들에게 치아 임플란트 시술을 하여 음식물을 섭취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각 개인의 치아 상실정도와 건강상태, 남아있는 골조직의 상태에 따라 적당한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에는 영구 임플란트와 임시 임플란트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임플란트 수술 후 임플란트가 뼈와 단단하게 고정되기 위해서는 상악의 경우는 5-6개월 하악의 경우는 3-4개월이 소요됩니다. 물론 수술 부위의 뼈가 충분하지 못해 뼈이식을 한다거나 하면 기간은 더 늘어 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바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임시 임플란트라는 걸 부가적으로 심으셔야 됩니다.

임시 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영구 임플란트가 뼈에 단단하게 고정되는 기간동안 임시로 사용하는 임플란트로서 영구 임플란트가 완전히 고정되어 보철을 할 수 있게 되면 제거하게 됩니다. 영구 임플란트를 심을때 같이하며 수술 당일 아니면 다음날 기존의 틀니를 수정하거나 임시치아를 제작해서 식사를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임시 임플란트의 장점으로는 수술 후 바로 식사를 하실 수 있게 되며 사회 생활을 하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단점으로는 부가적으로 비용이 조금 더 들게 되는 점입니다.

임시 임플란트를 모든 경우에 다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2개 정도의 치아 상실 시는 적용하기 힘들고 다수의 치아 상실 시나 틀니를 하시는 경우에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배현철 (배현철 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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