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캐나다 여권을 사용해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를 따내려했거나 따낸 한인 불법 체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과 연방 이민세관국(ICE), 캐나다 기마경찰대(RCMP) 합동수사팀은 2일(이하 현지시간) 남가주 지역에서 한인 27명을 포함해 아시안계와 히스패닉계 등 모두 3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수사팀은 지난해 6월 성매매 밀입국자를 수사하면서 불법 체류자들이 위조된 캐나다 여권을 사용, 운전면허를 취득한뒤 합법 체류자인양 활동하고 있다는 단서를 추적, 지금까지 수사를 확대해왔다.
또 수사팀은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들 이외에 100명 이상이 유사한 방법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들은 캐나다 국경을 통해 밀입국했거나 한국에서 직접 건너왔다가 합법적 체류기간을 넘기자 위조 여권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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