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인공폭우로 베이징 황사 청소

중국의 과학자들이 인공적으로 폭우를 만들어 황사 먼지로 뒤덮인 베이징을 씻어 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담배개비 모양으로 생긴 총 163개의 옥화은 함유 막대를 태우고 6개 지역에서 7개의 로켓탄을 쏘아 올린 끝에 올해 봄 폭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시 인공강우판공실도 4일 인공강우용 구름씨를 뿌리는 작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된 사실에 대해 확인했다.

베이징시 인공강우판공실은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밤 미윈(密雲), 팡산(房山) 등지의 11개 고지대에서 인공강우를 시도했으나 비의 양이 워낙 적어 황사를 씻어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시는 지난 4월 대부분 고비 사막에서 발원하는 황사의 공습으로 도시 전체가 모래 먼지로 뒤덮였다.

기상학자 사이에서 인공강우의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거나 일부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중국은 황사가 발원하는 북부지방의 건조현상을 없애기 위해 종종 인공강우를 시도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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