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는 국가나 자치단체가 정책을 수립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조사에서부터 소홀할 수 없어요."
상주시청 경제교통과 오은숙(44·사진) 씨가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 등 각종 통계조사 업무에서 창의적 조사방법을 도입하고 통계업무를 정착시킨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오 씨는 1983년 5월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2년부터 통계업무를 맡아온 베테랑 공무원으로 인구와 주택, 사업체 현황 등 상주지역의 사회지표를 훤히 꿰고 있다.
오 씨는 "사실 통계업무는 지루하고 맥빠지면서도 빛이 나지 않는 일"이라며 "다른 공직업무도 마찬가지지만 통계업무는 더더욱 투철한 사명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를 앞두고 조사원 교육과 실사 지도, 조사구 파악 등 조사업무의 철저한 계획수립과 홍보 등으로 오씨는 겉핥기식 통계업무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정착시켜 왔다.
특히 아르바이트성 일반 조사원이 가졌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숙사 간부 등 상황에 맞는 조사원을 특별채용해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오 씨는 "통계업무 경험을 살려 재래시장에 대한 각종 지표조사를 개발하고 활용해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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