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간 주일미군 재배치 합의에 따라 도쿄주일미군 요코다(橫田)기지로 이전하는 항공총대사령부를 중심으로 미사일방어(MD) 의 실효성을 높이기위한 군사협력이 강화된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청은 항공총대사령부의 지휘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이러한 내용의 항공자위대 조직개편안을 만들었다.
오는 2010년 요코다기지로 이전하는 항공총대사령부는 주일미군 제5공군 사령부와 공동통합운용조정실을 신설, 방공 및 MD 관련정보를 공유해 북한 등의 탄도미사일 요격태세를 확충토록 돼 있다.
방위청은 임무와 권한이 커지는 항공총대사령부가 자위대와 주일미군의 레이더 정보를 집약한 뒤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항공자위대의 지대공미사일과 패트리어트( PAC3),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의 스탠더드미사일(SM3)도 통합, 지휘토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특히 200명 규모인 항공총대사령부의 요원을 대폭 늘려, 24시간 MD 경계태세로이행토록 하기로 했다.
한편 육상자위대가 지난해 3월 오키나와 긴초(金武町) 등 4개 마을에 걸쳐있는주일미군 실탄연습장인 한센기지에서 미 해병대로부터 '폭도진압' 등의 방호훈련을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파일교환 소프트인 '위니'를 통해 유출된 육상자위대 내부 데이터에포함된 '국내부대훈련 부대방호 성과보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3월21-25 일 이러한 훈련이 실시된 사실을 확인했다.
보고서는 이 훈련이 기지경비에 임하는 대원이 폭도 등을 진압하는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미 해병대 교관이 육상자위대원들에게 사람의 급소를 곤봉 등으로 가격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밝히고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9.11 테러 이후 자위대법 개정으로 자위대가 주일미군 기지의 경호를 할수 있게된 뒤 전개돼온 자위대와 주일미군의 협력강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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