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박명재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선거공약은 경북을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건설하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경북 발전 문제를 국가 어젠다화하고 국가 프로젝트화하자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산업수도 건설은 수도권-경제수도, 광주-문화수도, 충청-행정수도, 제주-관광수도에 대비되는 발전전략이라고 했다. 경북은 근대화 발원지이자 산업중추기지로, 산업 건설 최적지라는 것.
산업수도에는 뭘 담고 있을까? 영일 신항만 확대 건설, 연구개발(R&D) 특구 지정, 동남권 신공항 건설 등 포항을 중심으로 한 '제4의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산업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또 현재 추진 중인 4대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현실화하고, 국토 공간 개조를 위한 4대 SOC 사업도 추진한다.
혁신도시, 기업도시, 첨단산업도시 등 10대 권역별 특화도시사업도 산업수도의 핵심이다. 북부권 국토중심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구상도 담고 있다.
단순한 주장에 그쳤던 과거의 선거 공약 차원을 뛰어넘어 산업수도 조성·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하는 등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데 이번 공약의 의미가 있다고 박 후보는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부 여당과 정책 조율도 이미 끝냈다."며 실천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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