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여개 특구가 참여하는 지역특구박람회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06 대한민국 지역특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특구! 세방화(世方化)의 지름길'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하고 경북통상(주)과 엑스코의 공동주관으로 치러진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심포지엄·성공사례 발표회·투자유치 설명회와 함께 100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또 행사기간 중 열리는 영천한방축제와 대구 중심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도 실시되며 특구지역 특산물 한마당 행사, 경북도립예술단·대구시예술단 등의 문화공연도 곁들여진다.
최영조 경북도 경제통상실장은 "전국 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성을 살린 특구를 잇따라 지정하고 있는 만큼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구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행사가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대구·경북경제통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특화발전지구 특구제도는 정부 국가균형발전과제의 하나로 대구는 패션주얼리·약령시 등 2개, 경북은 김천 포도·안동 산약·영천 한방·상주 곶감·의성 마늘·영양 반딧불이·영덕 대게 등 7개 특구가 지정돼 있다. 전국에는 현재 모두 48개 시·군이 지정받았으며 문경 오미자·울진 로하스특구 등 다음달까지 모두 60여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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