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왕국에서 한국 공학도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습니다."
영남대 자작자동차동아리 '천마DM(Dream Maker)'이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에서 여는'Formula SAE 2006'에 출전하기 위해 8일 출정식을 갖고 15일 장도에 오른다.
각 국 140개 대학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제너럴모터스(GM)가 세운 경기장에서 610㏄ 미만의 모터사이클용 엔진을 이용해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경주용 차로 기량을 겨룬다. 차량디자인, 상품화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정적(static)심사와 가속력, 제동력, 제어력 등을 평가는 동적(dynamic)심사, 내구력과 연비 등을 평가하는 레이스 등 3개 부문을 평가한다.
2001년 국내 대학 최초로 출전한 천마DM은 2002년과 2003년 일본을 앞지르며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혔고 이번에는 세계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효일(25) 천마DM 팀장은 "지난 대회에서 엔진 고장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올해는 제동성능을 높이고 최고속도 180km 이상의 성능을 지닌 포뮬러카를 만들었기 때문에 상위권에 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10명의 팀원 중 유일한 여학생으로 엔진배선 부분을 책임질 박주현(19)씨는 "1년 동안 엔진을 설계하고, 제작하고, 고치는 일을 수없이 반복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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