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옥주가 생후 9개월 된 여자 아이를 입양했다.
9일 홀트아동복지회에 따르면 이옥주는 8일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사무실에서 여아 예림(미국명 재클린)을 만나 자신의 셋째 아이로 입양하는 절차를 마쳤다.
이옥주는 11일 예림이를 데려갈 예정이다.
1998년 미국인 토마스 가슬러 씨와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옥주는 두 아이를 출산한 뒤 입양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2년 동안의 까다로운 입양 절차를 거쳐 예림이를 딸로 받아들이게 됐다.
이옥주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나의 입양 사실을 전해들은 미국의 이웃들이 자신의 일처럼 모두 축하해줬다."며 "설레는 마음이 크지만 약간은 걱정도 된다."고 밝혔다.
예림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으려고 이달 초 입국한 이옥주는 13일 예림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옥주는 8일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입양홍보행사에 참여했고, 11일 입양의 날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옥주는 1988년 MBC 제2회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아 데뷔했다. 이후 SBS '열려라 웃음천국'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등에 출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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