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세 쌍둥이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시 동구 지저동에 사는 홍수한(29.여)씨는 지난 3일 대구파티마병원에서 남아 2명, 여아 1명의 세 쌍둥이를 낳아 9일 출생신고를 마쳤다.
이날 우진, 서진, 하진이라는 이름을 하나씩 받은 세 아기는 엄마 홍씨가 임신한 지 34주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들은 각각 체중이 1.98, 1.45, 1.78kg에 불과한 미숙아들로 지금 인큐베이터 안에서 남은 달수를 채우고 있다.
이중 체중이 가장 적은 둘째 아기 서진이는 길면 2개월 가량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할 상황이어서 홍씨 부부는 첫 출산의 기쁨 속에서도 한편으로는 착잡함을 느끼기도 한다.
아버지 최영이(33.회사원)씨는 "아내가 임신한 후 세 쌍둥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는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는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아기들이 남들보다 일찍 세상에 나온 만큼 탈없이 무럭무럭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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