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9일 미국-일본 간 군사동맹 강화가제3국을 겨냥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동맹 강화는 양국간 협력의 범위를 넘어서는 안되며 특히 제3국을 겨냥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고밝혔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1일 양국간 군사협력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일본 자위대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일미군 재배치 최종보고서를 채택했었다.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다음달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자국과 주변국이 공격받을 경우 자위대와 미군의 공동 대응방법을 구체화를 요구할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안보 관계를 존중하고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의 북한 방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항을얘기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지 못했다"는 말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독자적으로 주교를 임명한 후 악화된 중국.바티칸 관계에 대해 "바티칸이 대만과 관계를 끊고 종교를 명분으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이어 올해로 개시 40주년을 맞은 문화대혁명에 대해서는 "이미 역사가 문화대혁명에 대한 결론을 내렸고 이 결론은 변화가 없다. 필요하면 관련 문서를 찾아보라"고 답변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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