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들의 명단이 11일 발표됐다. 유통업계도 월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이색상품들을 속속 출시하면서 고객들을 눈길을 끌고 있다. 의류 브랜드는물론 식기, 장신구, 주류업체도 축구공과 붉은 유니폼이 들어간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은 각각 10일, 16일부터 '미니 월드컵 샵' 운영에 들어갔다. 또 나이키 매장에서는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인터밀란 등 축구 명문구단의 유니폼 색상과 문장을 살려 디자인된 '월드팀 컬렉션' 티셔츠(8만 8천 원~)와 국가대표 공식 축구 유니폼(11만 8천 원)을 선보인다. 두건(2만 2천 원)과 태극문양이 새겨진 모자(2만 8천 원), 응원용 티셔츠(3만 3천~3만 5천 원), 참가국 국기가 새겨진 지갑(2만 5천 원), 걸이(1만 3천 원) 등도 있다.
동아백화점은 쇼핑점 6층 매장에 16일부터 '2006 독일 월드컵 상품 판매 코너'를 연다.
응원복 상의(1만 2천800원 예정)는 목 둘레가 V자 형태로, 'Again Corea'와 'FOOTBALL TEAM KOREA'라는 영문 글자가 새겨져 있다. 패션 소품으로는 포효하는 호랑이와 'GREAT COREA'가 새겨진 스카프(6천500원 예정), 붉은색과 흰색 2가지 디자인으로 'KOREA'가 새겨진 야구모자(1만 7천 원 예정), 'COREA'와 'J.S PARK'이 새겨진 2가지 디자인의 응원용 머플러(1만 5천 원)도 판매된다. 액세서리로는 선수 캐릭터가 새겨진 18K금장 북마크(1만9천800원 예정)가 낱개와 세트로 판매되며, 박지성·박주영·안정환 등 국가대표 선수 배번이 찍혀있는 핸드폰 액세서리(가격 미정)도 선보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 사인이 새겨진 국가대표 사인볼(가격 미정)도 판매된다.
롯데백화점 캐주얼 매장내 '오즈세컨'은 축구공 목걸이와 티셔츠를 세트로 한 월드컵시리즈(5만 8천~8만 8천 원)를 내놓았다. 'A6'는 월드컵 초미니 스커트(7만 8천 원)를, '빈폴'은 자전거 탄 문양에 축구공을 넣은 월드컵 티셔츠(7만 5천 원)를 선보였다. '휠라' 아동매장은 유아용 붉은 악마 티셔츠(1만 9천 원)과 월드컵 참가국 유니폼을 아동복으로 만든 '슛돌이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캘빈클라인'은 전체가 붉은색이거나 밴드부분만 붉은색으로 처리된 남녀 속옷을 출시했다.
식기전문 브랜드 '로얄알버트'는 축구공 문양의 그릇과 잔 받침이 포함된 월드컵 식기세트(3만 1천900원)를, 피혁전문 브랜드 MCM은 월드컵 핸드백(39만 원)을 출시했다. 크리스탈 장식품 전문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한국대표팀 우승기원 크리스탈 축구 트로피를 선보였다. 전국 100개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 가격은 6만 원. 식품매장 주류코너에선 독일의 대표적 리큐르(혼합주)인 예거마이스터와 축구공을 함께 판매하면서 경품행사를 다음달 25일까지 진행한다. 가격은 1만 8천 원.
이마트 대구 5개점도 붉은악마 티셔츠를 비롯해 월드컵 진출국 유니폼도 판매한다. 붉은악마 티셔츠는 1만 9천900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티셔츠 및 응원 티셔츠(독일·브라질·프랑스·영국) 1만 4천800원 등이다.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사자 '클레오' 인형이 크기에 따라 7천200~1만 6천800원에 판매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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