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홈 첫 승을 올렸다. 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프로축구 삼성하우젠K리그 경기에서 대구는 광주상무를 2대1로 꺾고 11위(2승7무4패)로 전기리그를 마감했다.
전반 18분 대구의 지네이는 광주의 페널티에어리어 가운데를 파고들며 광주 수비수 발 맞고 연결된 공을 골키퍼 무릎 옆으로 깔리는 슛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지네이가 한국에서 올린 첫 득점이었다.
대구는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왼측면을 파고들던 가브리엘이 로빙 패스를 하자 광주의 수비수 김광석이 송정우와 경합하다 볼을 골키퍼 권정혁에게 연결한다는 것이 권정혁이 공을 처리하기 위해 나온 빈 골문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추가 득점했다.
대구는 후반 36분 광주 공격때 왼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처리하기 위해 골키퍼 김태진이 어정쩡하게 나오다 강 용에게 헤딩 슛을 허용, 1골 차로 추격당했으나 남은 시간을 잘 지켜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대구는 전반 22분 에듀가 중앙에서 찔러준 패스가 오장은에게 연결돼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볼을 안겼고 후반 27분 지네이가 전방에서 공을 차단, 역시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으나 슛을 빨리 하지 못해 골을 놓쳤다.
FC서울의 박주영은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뽑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올리며 5호 골을 기록했으나 팀은 1대2로 졌고 수원 삼성과 전북현대는 2대2로 비겼다.
대전 시티즌은 전남 드래곤즈를 2대0으로 완파했고 성남일화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비기며 10승2무1패(승률 0.846)로 역대 최고 승률 기록을 세웠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현대, 부산 아이파크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각각 득점없이 비겼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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