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대한 국비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행사 차질이 우려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상반기 중앙투·융자 심사결과, 총 예산 40억원(국비 20억, 시비 20억원)의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대해 사업규모 과다를 이유로 예산편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행자부는 "타당성과 구체적인 재원조달 대책이 미흡한데도 사업부터 추진하려는 관행에 제동을 걸기 위해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비롯, 25건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청 해외 오페라단 수를 예년 2개 정도에서 6개로 대폭 늘려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는 2004~2006년 오페라축제 정착기, 2007년 이후를 국제화 시기로 보고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해 왔지만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축제에 차질이 예상된다.
조직위 배선주 사무처장은 "명실상부한 국제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톱 클래스 오페라단 초청 등이 불가피하지만 10억원 이하의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 부처를 상대로 오페라축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국비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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