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진천읍 상계리의 김유신 장군 태실(국가사적 414호)에서 발견된 호랑이 조형물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키로 했다.
11일 군 관계자는 "국가 사적지인 김유신 장군 태실에서 발견된 동으로 된 호랑이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가져다 놓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오늘 중 이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0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봉분 등이 훼손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봉분 주위 석축 중 돌 하나를 빼냈던 흔적은 있었다"며 "이번 수사의뢰는 문화재에 대한 주술적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이 같은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내판 및 보호책을 설치하는 한편 지역내 다른 문화재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락 김씨 진천군 종친회는 10일 김유신 장군 태실 주변 석축 아래에 호랑이 조형물이 묻혀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으며 진천군은 현장조사를 벌여 태실 주변 흙을 파내거나 훼손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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