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21.4%가 왕따를 당한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5%는 학교 교사로부터 차별 대우를 당한 적이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지역아동정보센터에 의뢰, 지난달 1 0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90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1천1 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침을 꼭 챙겨 먹는 아동.청소년이 62.
8%인 반면 매일 아침을 건너 뛰는 아동.청소년이 9.9%였다.
저녁의 경우 매일 먹는 아동.청소년이 89.6%였으나 매일 저녁을 굶거나(1.2%), 먹다 말다 하는(9.2%) 경우도 적지 않았다.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아동.청소년이 21.4%였는데, 그 이유로는 '외모나이름이 이상해서'(15.3%), '성격이 활발하지 못해서'(15.3%), '힘이 약해서'(14.9%), '공부나 운동 등 잘하는 것이 없어서'(10.8%), '집이 가난해서'(9.5%) 등이 꼽혔다.
교사로부터 차별을 당한 적이 있는 아동.청소년은 '공부를 못해서'(20.5%), '선생님 말씀을 안듣고 말썽을 부려서'(20%), '준비물이나 숙제를 잘하지 않아서'(17.7 %), '이유없이 싫어한다'(15.3%), '집이 가난해서'(9.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응답 아동.청소년의 20.3%가 '아픈 곳이 있다'고 밝혔으나 이들 중 43.3% 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지 않고 약도 먹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병원이 너무 멀리 있어서'(17.1%), '병원에 데리고 가줄 사람이없어서'(14.6%), '치료비가 없어서'(11%) 등이 많았다.
'장래에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7%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나 나머지 23%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현재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는 학업이 43.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모님건강문제(10%), 친구 관계(6.3%), 부모님 음주(10%) 등이 뒤를 이었다.
장래 희망으로는 연예인.스포츠 스타(23.3%), 선생님(19.5%), 의사.과학자(12.2 %) 등이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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