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점에 처음 도달한 로버트 피어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북극 탐험의 역사를 연 인물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진짜 바이킹'이라 불린 노르웨이의 탐험가 프리드쇼프 난센이 그 주인공. 1861년 10월 10일 출생인 난센은 1930년 5월 13일 숨졌다.
젊었을 때 옥외 운동에서 재능을 보여 준 난센의 북극해 탐험은 1882년 시작됐다. 바다표범잡이선 '바이킹호'에 합류해 그린란드의 어마어마한 만년설을 보고선 횡단 계획을 세운 것.
난센은 1888년 8월 15일 만년설 횡단에 착수해 9월 5일 여행 중 가장 고도가 높았던 2천676m 지점에 도달했다. 그리고 9월 26일 서해안의 아메라리크피오르드에 도착했다. 후퇴할 가능성을 차단해 계속 전진할 수밖에 없도록 사람이 사는 서해안 대신 동해안에서 출발하면서 성사한 탐험이었다.
난센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북극 탐험으로 꿈을 키웠다. 1893년 6월 유빙(流氷)에 대비해 직접 설계한 배 '프람'호를 타고 나선 탐험, 비록 북극점에 다다르진 못했지만 1896년 8월 고향에 돌아왔을 때 그는 국민영웅이 돼있었다.
▲1914년 미국 헤비급 복싱 챔피언 조 루이스 출생 ▲1999년 미국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진 사라젠 사망.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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