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러시아·동유럽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인 '스뱌즈 엑스포콤(SVIAZ Expocom) 2006'이 개막됐다. 지난 10일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36개국87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4일동안 10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업체로서는 모스크바에 지사를 두고 있는 LG전자, 삼성전자, 팬텍계열이참가했으며 일신테크, 넷피아 등 벤처기업협회(KOVA) 소속 10여개 한국 중소벤처기업들도 부스를 열고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섰다. LG전자는 특히 11일 모스크바에서 '초콜릿폰' 판매 런칭행사를 갖는 것과 때맞춰 전시장에 현지화된 GSM형 초콜릿폰 단말기들을 선보였고, 행사장을 찾은 러시아인들은 초콜릿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배재훈 LG전자 아주중아CIS사업부장(부사장)은 "초콜릿폰은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측은 초콜릿폰을 대당 600달러에 판매해 러시아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전시장에 6.9mm 두께의 '울트라 슬림폰(SGH-X820)'을 비롯해 13mm 두께의 '슬림 슬라이드폰(SGH-D900)' 등을 공개했으며 이달말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중 가장 넓은 105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잉글랜드프로축구팀 '첼시' 후원사로서 첼시 선수들을 담은 대형 화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여러 이벤트를 실시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