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폭격기 등의 공격을 가정해 그동안 민방공 대피훈련으로 이뤄졌던 민방위 훈련이 이달 15일에는 지진대비 방재훈련으로 실시된다.
대구와 전남 광양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내륙지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에 따라 대구서 처음 실시되는 것.
훈련은 1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대구 북구 서변동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진도 6.0의 강진이 경북 울진부근에서 발생한 것을 가정해 우선 민방위대원들과 레포츠센터 직원들에게 지진상황을 신속히 알려, 레포츠센터 이용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다.
아울러 건물 붕괴 및 화재,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을 상정해 경찰관과 소방관, 의료진들이 투입돼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을 하게 된다. 지진발생에 따른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훈련의 목표를 두겠다는 것.
또 지진이 1분 이내 종료되기 때문에 멀리 대피하기 보단 가까운 곳에서 안전한 대피장소를 찾고 화재 및 붕괴시 건물 밖으로 나오는 등 지진대비시 국민행동 요령도 알려주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한 재난경보 발령, 주민대피, 인명구조, 화재진압, 응급복구 순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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