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주)뉴로넥스 스트레스 조절연구팀(대표 김동찬)과 포스텍 김경태 교수 연구팀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인 스트레스성 속쓰림을 한약제인 감초 추출물로 해결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5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한약재의 원료로 널리 쓰이는 감초에서 분리추출한 신물질 이소리퀴리티제닌(Isoliquiritigenin)이 탁월한 속쓰림 예방 및 위보호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감초가 한방에서 전통적으로 염증치료와 위를 보호하는데 처방되었다는 점에 착안, 자체 개발한 H2R 활성 검사 시스템을 이용해 감초에서 순수 분리한 이소리퀴리티제닌의 위산분비 조절 효능을 세포실험과 동물 실험을 통해 규명한 것. 이 같은 연구결과는 순수약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모울큘러 파머콜로지(Molecular Pharmacology) 5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주)뉴로넥스 김동찬 대표는 "이번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24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위산분비 조절 신약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특히 토종 신약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