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우 '찬추'로 최소 23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12일 필리핀 중부 마스바테섬 인근 해상에서 모터 보트가 전복돼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찬추로 인한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늘어났다.
또 승객 700여명을 태운 선박 한 척이 높은 파도에 좌초됐으나 긴급 출동한 구조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이번 열대성 폭풍우로 중부 비사야스 지방과 민도로 섬 등의 몇몇 마을이 물에 잠겼으며 레이테섬의 소고드 마을은 산사태와 홍수로 교량과 고속도로가 유실돼 외부와 완전히 고립됐다.
필리핀 당국은 동부와 중부 지방에서 2만3천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주요 항구에서는 선박 운항이 중단돼 8천여명의 발이 묶였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에서도 폭풍우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지난 12일 수도 다카가 약 50mm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방글라데시 전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며 가옥과 농작물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현지 관리들은 사망자 대부분이 낙뢰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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