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장동건이 야구 선수 못지 않은 투구폼과 빠른 공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장동건은 14일 오후 경기 이천시 이종범야구장에서 열린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스' 친선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훌륭한 투구로 박수를 받았다.
전날 밤샘 CF촬영으로 경기에 1시간이나 '지각'한 장동건은 간단히 몸을 풀고 마무리 투수로 팀에 합류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장동건은 맨 처음 타석에 선 지진희에게서 잇따라 스트라이크를 뽑아냈으며 삼진아웃 당할 위기에 몰린 지진희는 세번째 볼을 쳐내 위기를 모면했다. 야구장 주변에서는 장동건의 공이 시속 120㎞에 이를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의도한 듯한 포볼로 1루에 진출한 김승우에 이어 타석에 선 황정민은 봐달라는 듯한 웃음을 지으며 '에헤이'라고 장동건에게 신호를 보냈으나 장동건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곧바로 스트라이크를 뽑아냈다.
장동건은 마지막 타자를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고 결국 장동건, 공형진, 현빈, 주진모 등으로 이뤄진 A팀이 황정민, 김승우, 지진희 등의 B팀에 13-10으로 승리했다.
장동건은 경기 후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승우와의 정면대결을 왜 피했느냐는 질문에 "아기도 있고 부끄러운 아빠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농담으로 답한 뒤 "굉장히 오랜만에 공을 던져봤는데 이런 자리로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어 좋았고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B팀의 4번타자를 맡았던 황정민도 6회말 마운드에 올라 실점을 막아내는 등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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