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7월30일까지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6전시실에서 열린다.
주경(1906~1979)은 서구예술의 초기 수용 단계에서 고전주의·인상주의·후기인상주의·입체파·표현주의 등을 일찍이 접하고 수용하고자 한 미술계의 선각자. 추상뿐만 아니라 구상작품에서도 다양한 사조들을 실험하고 모색했던 관계로 '최초의 추상화가'라고도 하고'사실계의 화가'라고도 일컬어지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1942년 대구 계성중학교에서 미술·공작교사를 하면서 대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대구에 정착해 지역 화단을 형성하는데에도 기여했다. 이번 기념전은 그에 대한 평가를 새로이 정립할 필요가 있음을 살펴보는 자리. 1919년 미술수업을 시작한 뒤 추상작업을 하기까지 시기를 4부분으로 나누어 각 시기별 작품을 살펴본다.
1979년 2월 27일 향년 74세로 사망한 뒤에도 거의 발표되지 않았던 새 작품들도 공개된다.
16일 오후 3시 소강당에서는 '주경의 작품세계'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열린다. 미술평론가 김영동 씨가 '근대기 한국화단과 주경', 성신여대 교수 김용철 씨가 '주경의 일본 유학기'에 대해서 강연을 펼친다. 02)2188-600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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