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최대 유람선에'삼성 LCD TV'공급하기로

삼성전자가 타이타닉호 3배 크기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유람선 '프리덤 오브 더 시스(Freedom of the Seas)' 객실에 LCD HD TV 2천대를 공급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미국 내 각계인사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된 '프리덤 오브 더 시스'는 무게 16만t에 승객 3천634명을 태울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유람선이다.

퀸즈 메리 2호(15만t급)를 제치고 세계 최대 유람선으로 등극한 이 유람선의 크기는 과거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의 3배 규모이며, 배의 길이도 약 340m에 달해 세우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거의 맞먹는 높이가 된다.

선내에 1천800개의 객실과 함께 암벽 등반 코스와 아이스링크, 인라인 스케이트장, 인공 서핑 시설, 복싱 링, 3개의 대형 수영장, 카지노, 퍼팅 골프장, 신혼여행객과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결혼식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에 걸맞게 이 유람선에서 1주일 동안 소비되는 음식의 양도 각종차 종류가 3만 컵, 감자 2만 파운드, 아이스크림 1천500갤런, 계란 3만3천여 개, 삼페인 3천 병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다.

로열 케리비안사의 앨리스 노스워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크루즈는 다양한 경험과 휴식을 동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여행상품이라면서 다양한 객실과 여행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모든 계층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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