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마초 혐의 연예인 3명 긴급체포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가수 H씨와 K(여)씨, 탤런트 K(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작년 10월15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신의 집에서 6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우고 탤런트 K씨는 1차례, 가수 K씨는 3차례 H씨와 대마초를 나눠 핀 혐의를 받고 있다.

H씨는 "작년 10월 초 태국 푸껫에서 만난 현지인 친구로부터 대마초 3g을 받아 담뱃갑에 숨겨 들어왔다"고 진술해 경찰이 출입국 여부를 확인 중이며, K씨 등은 고교 동창, H씨와는 연예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검거 직후 범죄사실을 부인했으나 "호기심에 한 번 해봤다"며 대마초 흡연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죄사냥꾼' 인터넷 동호회에서 H씨 등이 대마초를 핀다는 제보를 받아 전날 오후 11시30분부터 이날 오전 7시30분 사이 이들을 각자의 집에서 체포했으며 H씨 집에서는 대마초 1.5g을 압수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H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다른 연예인 등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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