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가 베이스캠프인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소도시 방겐에서 첫 공식 훈련에 나섰다.
토고 대표팀은 17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5시30분부터 현지 클럽팀 FC방겐의 홈구장인 알고이 슈타디온에서 오토 피스터 감독의 지휘 아래 체력 및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총 18명의 선수가 나와 훈련을 했는데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 선발 및 후보 명단에 들었던 18명과 동일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로는 피스터 감독과 스위스 프로축구팀인 그라스호퍼의 지휘봉을 잡았던 네덜란드 출신 피트 함베르크 수석코치, 토고 출신으로 보이는 코치 한 명 등 총 3명이 훈련을 지휘했다.
이밖에 팀 닥터와 피지컬 트레이너, 장비 담당, 주무, 토고축구연맹 관계자 등이 훈련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은 9명씩 2개 조로 나눠 진행됐는데 선수들은 간단한 달리기 이후 스트레칭, 공 뺏기 등을 하며 몸을 풀었다.
토고 선수들은 특히 술래잡기 게임을 하며 몸을 풀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던 토고는 이날만은 예외적으로 취재진에게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하지만 처음 15분간만 공개한 뒤 취재진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 정작 중요한 전술 훈련 장면에 대해서는 비밀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훈련장에는 독일월드컵 23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가장 먼저 독일에 입성한 토고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국내외 취재진 30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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