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은 입양비율에 있어서도 보수적인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다. 지난 3년간 평균은 8.4%로 전국 하위권 수준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에도 전국 1천461명 중 지역에선 135명을 입양하는데 그쳤다.
국내외 아동 입양은 2001년 4천206명에서 2005년 3천562명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 특히 지난해는 국외 입양이 59%에 이르러 국내 입양은 1천500여 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입양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적잖다. 정부지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아기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대구의 한 직장인은 입양 때문에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기를 보고 있으며 남편의 수입만으론 아기를 키우는데 경제적 어려움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장애아동을 입양할 경우 18세까지 성장할 동안 매월 52만5천 원을 지급하고 연간 240만 원의 의료비를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일반아동 입양의 경우에도 양육수당, 입양장려금 등을 지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대구아동상담소 김경주 소장은 "입양 가정의 증가를 위해서 입양휴가제, 양육비 보조 등 다양한 입양 지원 제도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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