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 1TV 신화창조'발레리나 강수진'

KBS 1TV '신화창조'는 2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강철나비, 세계의 무대로 날아오르다'를 통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 씨를 집중조명한다.

세계 5대 발레단의 하나로 꼽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인 강 씨는 1999년 발레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여성 무용가상을 받았다. 강 씨의 사진이 부착된 버스가 도시를 누비고, 그녀의 이름을 딴 난(蘭) 품종도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인의 체형이 발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한국인도 발레로 승부할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준 것. 강 씨는 '강철나비'이다. 어린 나이에 유학을 떠나 7년간 발레단 말석인 군무와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실력을 담금질했다.

하루 10시간씩, 한 시즌에 무려 150여 개의 토슈즈를 갈아 신으며 연습을 거듭했다. 언어·음식·인간관계·발레실력의 벽을 느끼며 혹독한 시간을 버텼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