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탁관철 신촌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21일 "박 대표의 입원기간은 현재로서는1주일 가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탁 교수는 20일 밤 9시15분부터 11시10분까지 약 2시간동안 박 대표에 대한 수술을 집도한 뒤 브리핑을 갖고 "턱 근육이 잘라진 상태라 퇴원하더라도 입을 많이 움직이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2주 이상은 지나야 어느 정도 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말하는 것이) 자유롭게 되려면 몇 달은 지나야 한다"며 "오른족 귀옆부터 입 옆부분까지 11Cm 가량 곡선형으로 심각할 정도로 열상이 있었으며 상처 깊이는 1∼3㎝ 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상처가 깊었던 곳은 볼 주변으로 이 부분은 침샘과 근육도 다쳤다"며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안면근육이 손상되지 않아 얼굴에 다른 기형이 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경정맥과 경동맥을 비켜나가 생명에도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0.5㎝ 정도만 상처가 깊었더라도 경동맥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며 "흉터는 남겠지만 아주 흉한 정도는 아니며, 6개월 정도 경과를 봐서 2차 성형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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