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박대표 피습' 수사본부 설치

"특정 정당 소속 여부 아직 몰라"…검거된 1명은 전과자

이택순 경찰청장은 20일 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사건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호 서울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 범행동기 등 사건전모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수사본부가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범인 2명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당 대표 등 주요 인사의 현장 경호와 선거유세장 경비를 강화해 지방선거 관련 폭력사건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수사 내용에 관해 이 청장은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 2명이 특정 정당 소속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 만취상태는 아니지만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검거된 지모(50)씨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전과가 있고 박모(52)씨의 전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는지 여부와 공범이 있는지도 수사 중이며 21일 한진호 서울경찰청장이 자세한 수사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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