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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714호 홈런 쏘다…역대 2위 '타이'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고대하던 개인통산 714호 홈런을 폭발하며 신기록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본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의 매커피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본즈는 빅리그 데뷔 21년 만에 통산 714호 홈런을 기록, 역대 이 부문 2위인 전설적 홈런왕 베이브 루스(714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본즈는 또 42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이 부문 최다기록 보유자인 행크 아론(755개)을 뛰어넘어 신기록을 세운다.

본즈의 홈런은 713호를 터뜨렸던 지난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3일, 10경기만이다.

본즈는 2회 첫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투수 브래드 할시(좌완)로부터 볼카운트 2-1에 몰렸으나 4구째 공을 끌어당겨 포물선을 그린 뒤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본즈는 이후 타석에서는 3회 삼진, 5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8회 고의사구로 출루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본즈의 동점 홈런과 8회까지 1실점으로 막은 선발 제이슨 슈미트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 슈미트가 상대 타자 제이 페이튼의 적시타에 2-2 동점을 허용,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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