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1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 휴일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전날 결정대로 이날 제주지역 유세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박명광(朴明光) 비서실장을 박 대표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보내고, 쾌유를 기원하는 난을 전달키로 했다.
우리당 강금실(康錦實) 서울시장 후보도 박 대표의 쾌유를 비는 의미에서 이날 방화동과 대학로 등에서 가질 계획이었던 유세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오영식(吳泳食) 대변인이 전했다.
오 대변인은 "박 대표의 불행한 사고에 대해 온 국민이 걱정을 하고 있다"며 "조속한 쾌유를 비는 의미에서 오늘 가두유세를 전면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또 서울시내 각 지역에서 로고송 등을 송출하는 유세차량의 운영도 하루동안 중단시키는 한편 병문안을 위해 조광희(趙光熙) 대변인을 병원으로 보냈다.
한나라당도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박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고 피습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의 경기도 지원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원내대표의 지방유세 일정은 오늘에 한해 취소하며 22일 대전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신촌 봉원사에서 열린 만봉스님 다비식에만 참석한 뒤 청계천과 금호동 금남시장 유세 등 나머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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