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EBS TV '다큐-맞수'

예고도 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불과의 전쟁'에서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 자신의 생명을 걸고 매일 그 전쟁터로 뛰어드는 이 전사들 중에서도 구조대는 특공대에 속한다.

EBS TV '다큐-맞수'는 22일 오후 9시 30분 '긴급구조 119, 불꽃같은 사나이들'을 방송한다. 다시 태어나도 '구조대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만큼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자랑스럽고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서울 서대문소방서 이성촌 소방관과 경기도 김포소방서 윤용혁 소방관.

이들은 근무지와 나이, 근무경력은 다르지만 '자신들은 날 때부터 구조대원'이었음을 자랑하며 최고의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맞수다. 이들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삶의 모습을 살펴본다.

이성촌(37) 소방교는 특수부대 하사관 출신으로 1996년도에 구조대원으로 입사. 군 복무 시절 부인의 강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소방관 시험을 3번이나 봐 꿈을 이룰 정도로 강한 집념의 소유자. 늘 솔선수범하는 스타일로 후배들에게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그는 12세와 10세의 딸들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아빠이기도 하다. 윤용혁(31) 소방교는 해병대 출신으로 2003년도에 입사했다. 김포 토박이로 부모님의 강한 만류를 이기고 소방관이 됐다.

말없이 조용히 후배 소방관들을 챙기는 선배로, 전문적인 지식을 겸비한 소방전문가가 되기 위해 현재 야간 대학 행정학과에 다닐 정도로 학구적이며 노력파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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